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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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대비' LAD, 영 2루수 투입

기사입력 2013.09.21 14:03 / 기사수정 2013.09.21 14:3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샌디에이고(미국), 신원철 특파원] 마이클 영(LA 다저스)이 올 시즌 처음으로 2루 수비를 맡았다.

영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3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7회 1사 이후 대수비로 경기장을 밟았다. 이날 그의 포지션은 3루수가 아닌 2루수였다.

이날 경기가 열리기 전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포스트시즌 준비에 대해 이야기하며 "포스트시즌에 있을지 모르는 위기 상황을 대비해 영에게 2루 수비를 준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말은 곧바로 실현됐다.

영은 올 시즌 토론토와 필라델피아를 거쳐 다저스로 오기까지 3루와 1루 수비만을 소화했다. 마지막 2루 수비 경험은 지난해 10월 1일 LA 애인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이었다. 그는 당시 6이닝을 2루수로 뛰었고 뜬공 2개를 처리했다.

약 1년 만에 2루수 출장이었지만 경기를 마칠 때까지 단 1개의 타구도 만져보지 못했다. 8회 로니 세데뇨의 2루 도루를 막기 위해 2루 커버에 들어갔지만 포수 팀 페데로위치의 송구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갔다. 이는 포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올 시즌까지 14시즌째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2루수로 통산 446경기(선발 432경기) 3810⅔이닝을 소화했다. 실책은 29개, 수비율은 9할 8푼 6리였다. 매팅리 감독의 기대대로  영이 '유틸리티맨'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마이클 영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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