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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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 10승 사냥 실패 'ERA 3.17→3.32'

기사입력 2013.09.13 20:44 / 기사수정 2013.09.13 22:3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임지연 기자] 두산 좌완투수 유희관이 시즌 10승 사냥에 실패했다.

유희관은 13일 문학구장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1개다. 평균자책점은 3.17에서 3.32까지 올랐다.

지난 6일 잠실 KIA전에 구원 등판한 후 7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이다. 계획대로라면 주중 LG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연기됐다. 유희관이 생애 첫 10승, 두 자릿수 승 수확을 노려볼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유희관은 타이트한 스트라이크 존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점수를 내줬다.

시작부터 위기였다. 유희관은 1회말 SK 1번 정근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조동화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서 최정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또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이번엔 볼넷이었다. 유희관은 2회말 SK 6번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한동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놓였다. 유희관은 정상호를 삼진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후속타자 김성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두점 째를 내줬다. 이어 다시 정근우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스코어가 0-3으로 벌어진 순간이다.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유희관. 4회엔 야수의 에러도 2점이나 내줬다. 2사후 정근우에게 다시 중전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유희관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조동화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건 SK의 간판타자 최정. 유희관은 3루 땅볼 타구를 이끌어 냈으나, 공이 베이스를 타고 흘러 포구하려던 두산 3루수 이원석의 글러브를 벗어났다. 결국 이 타구는 2루타로 연결돼 루상에 있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스코어는 0-5까지 벌어졌다.

유희관은 5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솔로홈런까지 허용한 후 아쉬움을 삼기켜 마운드를 내려왔다. 7일 만에 등판한 시즌 10승은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유희관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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