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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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점대 ERA' 목표 달성 시나리오

기사입력 2013.09.12 14:22 / 기사수정 2013.09.12 14:5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패전의 쓴맛을 봤지만 목표는 남아 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10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도 3.07로 상승했다.

류현진은 그동안 공개적으로 2점대 평균자책점에 욕심이 있음을 드러냈다. 현재 기록은 173이닝 62실점(59자책점). 남은 경기 활약에 따라 얼마든지 달성할 수 있다.

다저스는 3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전을 끝으로 정규시즌 162경기를 마무리한다. 현재 로테이션이 바뀌지 않는다면 류현진은 최대 3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애리조나전, 22일 샌디에이고전, 28일 콜로라도전이다. 당장 다음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이면 2점대 평균자책점(2.97)이 된다.

류현진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6.4이닝을 소화했다. 적어도 6⅓이닝 이상을 던졌다는 의미다. 남은 3경기에서 이대로 던져준다면 19이닝을 더 책임질 수 있다. 전체 192이닝이다.

남은 경기에서 실점하지 않거나 실점이 전부 비자책점으로 기록될 경우 평균자책점은 2.77이 된다. 적어도 2점대를 지키기 위해서는 19이닝을 4자책점 이하로 막아내야 한다. 192이닝에서 63자책점이면 2.95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물론 이는 모두 '가정'이다.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남은 경기는 여유있게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남은 경기에서 류현진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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