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김기태 감독이 비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걱정스런 심정을 드러냈다.
LG 김기태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우천 취소된 전날(10일) 경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원래 24일이 예비일이어서 그날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두산이 8연전을 하게 돼서 30일로 결정됐다고 들었다"며 "오늘까지 취소되면 더블헤더를 하게 될 가능성도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전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두 팀간 경기 예비일이 모두 소진됐기 때문.
한편 LG는 전날 우천 취소결정으로 인해 28일 잠실 넥센전부터 다음 달 3일 잠실 한화전까지 6연전을 치르게 됐다. 김 감독은 "그때까지 순위 결정이 안나면 야수엔트리를 조정할 수도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LG는 현재 4위 넥센과 승차 3.0경기의 팽팽한 순위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한 주가 지나면 자리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 김 감독의 고민도 늘어가고 있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김기태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