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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피츠버그전에서 시즌 8패

기사입력 2013.09.10 11:03 / 기사수정 2013.09.10 11:4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13승 도전에 실패했다. 

다르빗슈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2013 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성적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팀이 0-1로 지면서 다르빗슈는 시즌 8패(12승)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2.91에서 2.84로 조금 떨어졌다. 

5일 오클랜드전에서 경기 중 설전을 벌인 포수 A.J 피어진스키는 이날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다르빗슈는 지오바니 소토와 배터리를 구성했다. 

다르빗슈는 6회까지 주자에게 2루를 단 한 차례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7회 2사 이후 연속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8회 구원투수 테너 셰퍼스와 교체되면서 다르빗슈는 패전 위기에 몰렸다.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첫 2루 베이스를 허용했다. 5번타자 말론 버드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어 페드로 알바레즈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타구였지만 속도가 워낙 빨랐다. 

텍사스 타선은 7회까지 상대 선발 게릿 콜에게 3안타 2볼넷을 얻어냈지만 삼진을 9개나 빼앗겼다. 6회에는 2사 이후 알렉스 앤드루스와 알렉스 리오스의 더블 스틸로 2,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4번타자 아드리안 벨트레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다르빗슈는 최근 현지 언론으로부터 '직구 구사 비율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로 다르빗슈는 가장 최근 등판인 5일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직구를 29개밖에 던지지 않았다. 이날 투구수는 100개였다. 슬라이더가 46개로 가장 많았으며 커터는 22개, 스플리터와 커브도 각각 2개와 1개씩 던졌다. 지난달 31일 미네소타전에서는 107개의 투구수 가운데 54개가 직구였다(직구 비율 50.5%).

이날 경기에서는 다시 직구 비율이 42.0%로 높아졌다. 81개 가운데 34개가 직구였고, 이 가운데 포심으로 분류된 공은 30개, 투심은 4개였다. 직구만큼이나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다. 32개가 슬라이더. 커터는 11개, 커브는 3개, 스플리터는 1개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르빗슈 유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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