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선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작가 이지선이 '힐링캠프'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지선은 10일 자신의 SNS '트위터(@ezsun_net)에 "요즘은 트위터 반응이 영 시들해서 '많이 떠나셨나' 했는데. '힐링캠프' 영향력이 역시 크네요. 답장 일일이 못했지만 남겨주신 트윗 모두 읽고 감동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이지선은 13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전신 55%의 3도 중화상을 입고 40번이 넘는 대수술과 재활치료를 거쳐 새로운 삶을 살게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지선은 "가해자를 만났냐"는 질문에 "그분은 오시지 않았다. 소주 5병을 먹고 음주운전을 했던 분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다행인 건 그 분이 종합보험을 든 덕에 집을 팔지 않고도 치료받을 수 있었다"라며 "가해자와 만나지 않은 게 감사하다. 천재지변이 일어난 것이라 생각하며 살아왔기에 가해자를 미워하고 원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지선은 "돌이켜 보니 합의해 달라고 부탁할 가족이 없는 가해자가 안타깝게 느껴졌다. 나에게는 따뜻한 가족이 있으니 행복한 사람이다"고 덧붙이며 감동을 자아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이지선 ⓒ 이지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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