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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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UP', 유정란의 불편한 진실-소문난 침술의 실체 밝힌다

기사입력 2013.09.09 18:30 / 기사수정 2013.09.09 18:30



▲ 불만제로UP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불만제로 UP'이 착한 달걀이라 불리는 ‘유정란’에 숨겨진 비밀과 오직 침 하나로 만병을 고친다는 침술에 대한 진실을 밝힌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요즘, 유정란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무정란과 2배 정도의 가격 차이가 나지만 소비자들은 유정란을 선택한다. 좁은 닭장에 갇혀 수정 없이 낳은 무정란보다는 암탉과 수탉이 만나 생산한 유정란이 더 몸에 좋을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11일 방송되는 MBC '불만제로 UP'에서는 착한 달걀로 알려진 유정란의 진실을 파헤친다. 제작진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유정란 12종류 제품을 구입, 전문가에게 배자 실험을 의뢰했다. 배자실험이란, 달걀 노른자 표면에 ‘배자’라고 불리는 백색의 점을 보고 유정란과 무정란을 구분하는 실험이다. 그 결과 100% 유정란인 제품은 불과 6개뿐이었다. 이에 제작진이 직접 알아 본 결과, 양계농장에서조차 100% 유정란을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게다가 일부 유정란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산되고 있다. 취재진이 직접 방문해 본 한 양계농장은 닭 사체가 그대로 방치돼 있었고, 농장 안의 닭들은 한 눈에 보기에도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 농장의 닭들이 먹고 있는 것도 제대로 된 사료가 아닌 음식물 쓰레기였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이 확인한 전국의 농장 중에는 심지어 축산업으로 등록도 안 된, 무허가 농장도 있었다.

이와 함께 오직 침 하나로 만병을 고친다는 전국의 침술명인들에 대한 소문의 진실도 밝힌다.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한 침술 시술소에는 생일만 알려주면 사주로 환자의 증세를 알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 침술인이 있다. 그는 유명 대학에서 침구학을 가르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해당 대학에 확인해본 결과 그 말은 거짓이었다. 면허도 없이 침을 놓는 무자격 침술업자였던 것이다.

제작진이 만나본 또 다른 소문난 침술인은 신의 힘으로 침을 놓는다며, 일명 ‘코침 스님’이라 불리고 있었다. ‘코침’이란 콧속에 긴 침을 찔러 나쁜 피를 빼내는 침술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에게 확인한 결과, ‘코침’은 잘못된 시술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유정란에 대한 잘못된 지식과 과학적 근거가 없는 시술로 소비자를 두 번 울리는 ‘무면허 침술’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불만제로 UP'은 오는 11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불만제로UP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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