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지드래곤이 자신의 스타일을 '날티'라고 표현했다.
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카이스(CAIS)갤러리에서 정규 2집 '쿠테타(COUP D'ETAT)'의 발매를 기념한 전시회 'G-DRAGON SPACE 8'의 오픈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GD의 스타일이란 어떤 것이며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지드래곤은 "프로듀싱이란 음악적인 면 뿐 아니라 내가 무대에 설 때 내가 어떻게 비춰지느냐까지 포함된다고 본다. 지드래곤이 무대에 오를 때 대중이 어떤 모습이면 좋겠다고 볼까 그런 것을 늘 고민한다"고 답했다.
이어 "전시회에서 사진이나 공간 디자인을 보면 느낄 수 있겠지만,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제목에 비유하자면 '삐딱하게'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속된 말로 하자면, 난 약간 '날티'나는 걸 좋아한다(웃음). 노래 뿐 아니라 무대에서 하는 제스쳐나 스타일링까지 이에 베이스를 잡고 있다. 어떻게 보면 '찌질'하기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아마도 대중은 그런 모습을 귀엽게 봐주는 것 같다(웃음). 나이가 아직 젊기 때문인 것 같다. 나이가 들면 좀 더 개선해야 겠지만, 아직까지는 대중들이 좋아하는 매력 중의 하나인 것 같다. 그래서 그 매력이 스며들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전시회는 빅뱅의 리더로 데뷔한 지 8년차, 첫 솔로 월드투어를 8개국에서 개최, 첫 솔로 앨범 '하트브레이커'를 2009년 8월 18일에 발매하는 등 유독 숫자 8과 관련이 많은 지드래곤의 활동을 정리하는 의미로 'G-DRAGON SPACE 8'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시회에서는 지드래곤이 직접 그린 그림, 지드래곤의 사진은 물론 그가 월드투어 때 입은 의상과 공연 소품 등이 전시됐다.
지드래곤은 지난 2일과 5일, 4년만에 발표하는 솔로 정규 2집 앨범을 PART1과 PART2로 나누어 공개했다. 특히PART 1 앨범은 공개 직후 모든 곡들이 음원 차트를 점령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지드래곤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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