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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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 김구라 "정치인의 애쓰는 모습, 연예인과 닮아"

기사입력 2013.09.09 16:05 / 기사수정 2013.09.09 16:05

한인구 기자


▲ 적과의 동침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JTBC 새 프로그램 '적과의 동침'의 녹화 소감을 밝혔다.

김구라는 9일 JTBC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적과의 동침' 기자회견에 방현영 PD, 프로그램 MC를 함께 맡은 전직 국회의원이자 아나운서 유정현과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민주당 김영환 의원과 자리했다.

김구라는 '썰전'에 이어 '적과의 동침'에서 정치인과 방송하는 것에 대해 "정치인들의 근엄함 뒤에 있는 유머러스한 모습을 많이 발견했다. 국회의원들이 가진 재미난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기회가 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성태, 김영환 의원을 향해 "프로그램에서 제 말에 좌지우지되던 분들이 양복을 쫙 빼입고 오니 녹화장에서 봤던 그분들이 맞나싶다"라고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김구라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을 '적과의 동침' 녹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국회의원으로 꼽았다. 김구라는 "박지원 의원의 나이가 팔순을 넘지만 정치인으로서 할 수 없는 과감한 말들을 많이했다. 농담이지만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단일화하겠다는 말도 하더라"라고 녹화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영환 의원은 나와 비슷하게 자기비하 발언을 하며 웃음을 줬다. 당내 유력한 정치인이지만 자신을 낮추며 말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출연하신 정치인 분들이 연세도 있고 보는 눈도 있지만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중의 마음을 얻기위해 애쓰는 게 연예인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적과의 동침'은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대표해 한자리에서 짝을 지어 물가와 역사, 민심과 유행 등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김구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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