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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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텔, F1 이탈리아 그랑프리 우승…시즌 6승 질주

기사입력 2013.09.09 08:10 / 기사수정 2013.09.09 08:1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바스티안 페텔(독일, 레드불)이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이하 F1) 그랑프리 이탈리아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페텔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자 서킷에서 열린 2013시즌 F1 12라운드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5.793km의 서킷 53바퀴를 1시간18분33초352로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 1위에 오른 페텔은 폴포지션을 받았다. 결선 레이스 선두에서 스타트를 끊은 페텔은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며 올 시즌 6승 째를 거뒀다. 지난 8월 벨기에 그랑프리에 이어 2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페텔은 4년 연속 월드 챔피언 등극이 매우 유력해졌다.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는 페텔에 5.467초 뒤진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마크 웨버(호주, 레드불)가 차지했다.

우승 후보로 꼽힌 루이스 해밀턴(영국, 메르세데스)과 키미 라이코넨(핀란드, 로터스)은 결선에서도 각각 9위와 11위에 머물렀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 부진으로 인해 사실상 올해 월드 챔피언 경쟁에서 탈락했다.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에서는 페텔이 우승 포인트 25포인트를 추가하며 합계 222포인트로 2위 페르난도 알론소(169포인트)와의 간격을 53포인트 차로 벌렸다. 앞으로 7대회가 남은 가운데 두 선수 간에는 2대회 우승 포인트(50포인트) 이상의 차이가 있는 상태다. 이대로라면 아시아 시리즈(싱가포르-한국-일본-인도-아부다비) 기간 내에 페텔의 4연속 월드 챔피언 등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컨스트럭터 부문에서는 레드불이 353포인트로 2위 페라리(248포인트)에 크게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 지역 마지막 대회를 소화한 F1 그랑프리는 아시아 투어 첫 대회인 싱가포르 그랑프리로 이어진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세바스티안 페텔 ⓒ LAT Photographics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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