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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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이브' 장원삼, 류중일 감독 기대 부응한 호투

기사입력 2013.09.07 20:03 / 기사수정 2013.09.07 20:2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삼성 좌완 장원삼이 류중일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장원삼도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말했다. 선두 다툼을 펼치는 LG전에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름없었다.

장원삼은 배영수에 이어 6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배영수가 5이닝 무실점하며 단 67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확실히 강수였다. 그가 앞선 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로 난타당한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랬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장원삼은 6회부터 8회까지 단 1피안타만을 내주며 삼진을 5개나 빼앗았다. 9회 2사 이후 정주현과 윤요섭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준 점은 '옥에 티'였지만 점수차가 이미 충분히 벌어진 뒤였다.

장원삼은 이날 경기 4이닝 4피안타 7탈삼진으로 경기를 마치고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올 시즌 첫 구원 등판에서 세이브라는 기록을 얻어낸 장원삼이 남은 시즌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궁금하다.

한편 장원삼의 구원 등판은 당분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류 감독은 경기 전 "40~50개 정도 던지고 4일 쉰 다음 선발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삼성 장원삼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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