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조광수 결혼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김조광수가 결혼 후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말했다.
7일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결혼식은 공개적으로 진행되는 동성 결혼식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70여 명의 취재진과 김조광수와 김승환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조광수는 "결혼식이 끝나면 혼인신고를 할 것이다. 혼인신고가 반려되면 소송에 나설 생각이다"라며 "월요일에 바로 하려고 했지만 당분간은 혼인신고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조광수는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페스티벌로 결혼식을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이성애자였으면 이효리처럼 조용히 결혼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동성애자의 결합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가 없다. 많은 동성애자도 결혼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얻어내기 위해 요란법석을 떨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당연한 결혼식'은 축하 인사 및 이디오테잎, 허클베리핀 등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김조광수, 김승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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