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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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송강호, 올해만 영화 3편…최고 흥행작은?

기사입력 2013.09.06 17:09 / 기사수정 2013.09.06 17:1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송강호는 단언컨대 올해 가장 바쁜 영화 배우 중 한 명이다.

5일까지 누적 관객수 918만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하며 '천만'을 향해 달리고 있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와 역대 최강의 스타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관상'(감독 한재림), 그리고 80년대 인권 변호사의 이야기 '변호인'(감독 양우석)까지.

"한 해 동안 출연한 영화가 3편이나 개봉하는 것은 처음이다. 내가 결코 다작(多作)하는 배우가 아닌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며 껄껄 웃는 송강호의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 만큼이나 올해 개봉작 3편 모두 집중 조명 받고 있다.

사실 세 작품 중 가장 먼저 개봉한 '설국열차'는 송강호가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인물로 등장하지만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존 허트, 에드 해리스 등 이른바 '포스' 있는 배우들이 여러명 등장하는데다 전반적으로 영어 대사로 진행돼 그의 존재감이 전작에 비해서 크지 않았다.

본격적인 '송강호의 활약'은 지금부터다. 당장 다음주 수요일(11일)에 개봉하는 '관상'에서 송강호는 데뷔 후 처음으로 정통 사극에 도전한다. 얼굴만 봐도 단박에 인물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조선 최고의 관상가 '김내경'으로 변신한 그는 코미디부터 처절한 신파까지 전 장르를 아우르는 연기를 펼친다.

겨울에는 '변호인'의 개봉이 예정돼 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인권 변호사로 열연을 펼친 송강호는 아이돌 그룹 출신 임시완,  '명품 조연' 곽도원, 오달수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춰 다시 한 번 관객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푸른 소금'(2011)과 '하울링'(2012)의 부진으로 한때 '위기론'까지 대두 됐던 송강호는, 세 편의 영화로 흥행성과 연기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송강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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