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3:19
경제

[건강이 보인다] 급성 비염 예방법…'손'을 조심하세요!

기사입력 2013.09.04 15:05 / 기사수정 2013.09.04 15:34

이우람 기자


▲ 급성 비염 예방법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서 솔로라 옆구리가 시리던 공종후(29세)씨는 지인의 소개로 소개팅에 나가게 되었다. 모처럼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고 싶었는데, 반갑지 않은 손님이 그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바로 '급성 비염'. 예방법을 잘 모르던 공씨는 급격하게 변하는 환절기 날씨 때문에 고질병인 비염이 심해져, 이성 앞에서 연신 재채기를 하고 콧물을 닦아내야 했고 결국 소개팅의 인연은 더 이어질 수 없었다.

가을철 감기로 인한 비염환자 급증

가을이 되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공씨처럼 만성 비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사람들은 괴로움에 몸을 떤다. 소개팅이나 발표 등 중요한 순간에 흘러내린 콧물로 난감했던 기억이나 심하게 막힌 코 때문에 머리까지 지끈거렸던 경험은 비염 환자라면 누구나 있을 것이다. 특히 가을철만 되면 없던 비염이 생기고, 있던 비염이 더 심해진다.

이는 계절이 가을에 접어들면서 환경이 건조해져 코 점막도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외부환경에서도 가을바람이 불면서 먼지가 날리고, 떨어지는 낙엽 등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많아지는 요인도 있다. 또 무엇보다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커지는데 사람들의 몸은 긴 여름을 보내며 많이 지쳐있어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쉽게 감기에 걸리게 되고, 감기가 급성비염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급성비염을 예방하려면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바이러스를 가장 잘 전달하는 매체가 바로 손이기 때문이다. 또한, 손으로 코나 입의 접촉을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때 충분한 수면과 수분섭취를 통해 체력을 기르는 것도 급성비염을 예방하는 한 방법이다.

또 가을철 비염 증세를 완화하기 위해서 한방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박하차가 있다. 박하향이 강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소엽차를 마시면 비염 증상을 예방하거나 증세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Tip] 일상에서 실행하는 비염 예방법

① 비염의 원인물질이나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먼지가 많은 곳,공기가 탁한 곳,습하고 냉한 곳은 피하고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등의 물질 역시 피하도록 한다.

②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는 원인이 되거나 악화의 조건이 될 수 있다.

③ 생활공간을 항상 청결하게 한다. 청결은 물론이거니와 적절한 환기와 적정 온도, 습도를 유지하여 주거공간의 열분포가 상한하열(上寒下熱)의 구조를 이룰 수 있도록 한다.

④ 약물 복용시 약물의 부작용을 정확히 파악하여 전문적인 처방을 받고 복용한다.

⑤ 술,담배를 삼간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급성 비염 예방법 ⓒ 엑스포츠뉴스DB]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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