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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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타오-우현 부상 소식에 팬들 "아이돌 잡는 대회" 분노

기사입력 2013.09.04 09:00 / 기사수정 2013.09.04 09:00

정희서 기자


▲ '아육대'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아육대'에 출전한 그룹 엑소 타오와 인피니트 우현, 성열의 부상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 실내 체육관에서 MBC 추석 특집 '아이돌 스타 육상·양궁·풋살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가 진행됐다.

이날 높이뛰기 종목에 참가한 엑소 타오는 점프 중 넘어져 허리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팬들이 타오가 허리를 만지며 멤버들의 부축을 받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하면서 빠르게 퍼져 나갔다. 팬들이 올린 글에는 타오가 "1등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냈고 멤버들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그를 위로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팬들은 타오를 걱정하는 한 편, "이러다 아이돌 다 잡겠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에 따르면 타오는 엑소 멤버들에게 부축을 받고 나와 응급처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우현과 성열은 풋살 경기 도중 상대팀과 부딪혀 넘어지며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특히 우현은 턱의 통증을 호소하며 지켜보던 제작진과 취재진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측 관계자는 "큰 부상 수준은 아니다. 경기 중 넘어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트위터 상에는 제국의 아이들 동준이 발목을 다쳤고 에이핑크 오하영이 팔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의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지난해 설특집 '아육대'에서 씨스타 보라 등이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과도한 경쟁이 빚은 결과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번에도 크고 작은 부상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은 '아육대' 에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아육대' ⓒ MBC]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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