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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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이상순, 만남부터 결혼까지 '러브 스토리'

기사입력 2013.09.01 17:39 / 기사수정 2013.09.01 18:4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만인의 연인' 이효리가 자신의 오랜 연인 이상순과 결혼식을 올렸다.

1일 스포츠서울닷컴은 같은날 제주도에서 있었던 이효리와 연인 이상순의 결혼식 장면을 보도했다.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별장에서 치러진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당사자들이 바라던대로 소박하고도 따뜻하게 치러졌다.

연예계 대표 커플인 이효리와 이상순이 마침내 3년간의 '연애'에 마침표를 찍고, '부부'가 되어 새로운 출발선에 함께 서게된 셈이다.



두 사람의 첫만남은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간다. 두 사람 모두와 친분이 있었던 작곡가 정재형은 "직감적으로 잘 어울릴 것 같더라"며 '소개팅'을 성사했다. 

이효리는 지난해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처음 만났을 때는 둘 다 서로가 별로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은 이상순의 소박한 모습이 마음에 안들었고, 이상순은 자신의 건방진 모습이 마음이 안들었을 거라고 웃으며 회상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다음해인 2011년 정재형의 콘서트장에서 다시 만나 함께 재능기부 싱글앨범 '기억해'를 작업하며 가까워졌고, 김동률, 이적 등 절친한 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열애 사실이 알려진 건 2011년 한 연예 매체의 '파파라치' 사진을 통해서였다. 두 사람이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보도되자 양 측은 곧바로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시원털털하게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시선을 의식치 않고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에는 이효리가 입양한 애완견 '순심이'도 함께했다. 이상순은 이효리가 집에 없을 때도 순심이 산책을 시켜줬다. 이들은 심야 드라이브, 영화관람 등의 소박한 데이트를 주로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에는 함께 해외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보도가 되는 등 여느 평범한 커플 못지 않게 자신들의 사랑을 당당히 공개했다.



두 사람의 결혼설은 지난해부터 모락모락 피어나기 시작했으나 양 측은 "자연스럽게 때가 되면 할 것"이라고 꾸준히 부인해 왔다. 

특히 이효리가 '미스코리아' 등이 포함된 5집 앨범으로 3년만에 가수 활동을 재개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쳤고, 이상순 역시 함께 방송에 여러번 모습을 비춰 두 사람의 깊은 사이를 짐작케 했었다.

이효리는 이상순을 일컬어 "마지막이고 싶은 남자"라고 단단한 애정을 끊임없이 과시해왔고, 이상순도 이효리의 뒤에서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이 돼줬다.

5집 앨범 활동이 끝난 직후, 이효리는 팬카페를 통해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저도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로 모든 게 확실해지면 제 입으로 여러분께 알리고 싶었는데 항상 그랬듯이 쉽지가 않다. 참 때가 돼서 예쁜 방식으로 알리고 싶었는데 우리 팬들에게는 미안하다"고 핑클 시절부터 함께해 온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잘 준비해서 잘 해보겠다. 결혼해서 잘 살겠다. 열심히 한 번 살아보겠다"며 자신이 '유부녀'가 되는 사실을 가장 먼저 알렸다.



이효리는 꾸준히 '조용하고 소박한 결혼식'을 강조해 왔다. 자신의 SNS를 통해 "예전부터 결혼을 한다면 작고 조용하게 하고 싶은 바람이 있었고 상순 오빠와 가족들도 동의해 주어서 그냥 식 없는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생 한 번 뿐이었으면 좋겠는 중요한 날이기에 오빠와 가족과 조용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라며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지난달 27일에는 이상순이 "결혼해줄래"라고 프로포즈를 하는 감동적인 영상을 공개해 결혼을 앞둔 '새신부'의 행복한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1998년 걸그룹 '핑클'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효리는 그룹 활동 이후에도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해 명실상부한 '한국 가요계의 디바'로, '섹시 아이콘'으로 활동하며 오랜 시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서른다섯의 나이에 결혼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될 그녀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이효리, 이상순 ⓒ SBS 방송화면, 보그 페이스북, 온스타일 방송화면, 유투브 캡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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