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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5' 베일 벗은 슈퍼위크, 더 엄격하고 냉정해졌다 (종합)

기사입력 2013.08.31 01:19 / 기사수정 2013.08.31 01:19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슈퍼스타K'가 되기 위한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드디어 시작됐다.

30일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5'에서는 TOP 10에 들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 슈퍼위크의 막이 올랐다.

슈퍼위크 무대에 오른 100인의 참가자들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자신들의 무대를 만들어 나갔다. 단 한 번의 무대를 통해 슈퍼위크로 갈 수 있는 팀은 단 50팀이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나선 이승철, 윤종신, 이하늘은 지난 시즌보다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참가자들의 실력에 걸맞게 훨씬 더 엄격하고 까다롭게 참가자들을 바라봤다. 윤종신은 냉정한 독설로 참가자들을 당황 시켰고, 이하늘도 혹평을 아끼려하지 않았다. 오히려 '슈퍼스타K'의 독설 캐릭터를 도맡았던 이승철만이 잠잠할 뿐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단연 화제를 모았던 이는 가수 한경일. 본명 박재한으로 슈퍼위크 무대에 오른 박재한은 포지션의 '리멤버'를 열창했지만 심사위원들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이하늘은 "앨범을 낸 프로 가수였지만, 오늘 실망했다. 아마추어 같았다"라는 독설을 퍼부었다. 뿐만 아니라 "스타일이 올드 하다"는 냉정한 평가까지 들어야 했다.

반면 쟁쟁한 라이벌들 사이에서 거침없는 실력을 발휘한 이들도 있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마시따 밴드. 이번 시즌에는 유난히도 밴드 참가자들이 많았던 시즌이었기 때문에 이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마시따 밴드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를 자신들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과감하게 편곡해 심사위원들의 무뚝뚝한 표정을 단번에 웃음 바다로 만들어 버리면서 큰 호평까지 받았다.

안면장애를 가진 박상돈은 지난번 본선장에서 말더듬이 사실을 고백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던 바 있었다. 자신 있는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먼데이키즈의 '에필로그'를 열창했지만 쉰 목소리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이에 이승철은 "노래 원래 이렇게 안 하는데 목소리가 많이 쉬었다"라고 걱정했고, 윤종신은 "목소리 때문에 노래를 더 잘하는 것처럼 들려졌다"라고 반전 평가를 내려 그를 럭키가이로 만들었다.

여기에 '유승우 닮은꼴' 김민지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냈다. 슈퍼위크 대기실에서 조사한 결과, 참가자들 대부분이 김민지를 진정한 실력파로 손꼽았을 정도다. 이승철 역시 그녀의 등장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고, 이승철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그녀는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자신만의 감각적인 스타일로 소화해 냈다. 뿐만 아니라 김민지는 단발머리의 가사 '소녀'를 '소년'으로 바꾸는 센스까지 선보여 윤종신으로부터 "유승우를 보는 것 같았다. 느낌이 온다"라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또 꽃미모 참가자 정은우는 방송 도중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꿰차는 등 벌써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은우는 다이어트에 성공해 살이 빠진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예선 때 그에게 체중 감량을 이승철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또 본선장에서 받았던 지적들을 단시간에 모두 고쳐 "똑똑한 참가자"라는 칭찬을 얻어 내며 단번에 '슈퍼스타K5'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4팀 중 제일 먼저 무대를 보였던 A팀 전원이 탈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어 B팀의 합격했고, 뒤를 이어 C와 D팀 중 한 팀이 전원 탈락하게 될 것을 예고한 상황이다.

실력파 참가자들이 대거 탈락하는 모습을 본 시청자들과 함께 무대를 선보였던 '슈퍼스타 K5' 참가자들은 그야 말로 '멘붕' 상태가 됐다. 하지만 경쟁은 경쟁이고, 도전은 또 도전. '슈퍼위크'는 단언컨대 최고의 TOP 10을 가리기 위한 명백한 잣대가 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슈퍼스타K' 시즌의 우승자 서인국, 허각, 울랄라세션, 로이킴도 분명 그 자리를 통과 했기 때문이다. '슈퍼스타K'를 향한 뜨거운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슈퍼스타K5' ⓒ 엠넷 제공]

대중문화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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