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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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신인지명] 넥센, 이번에도 '미래' 내다봤다

기사입력 2013.08.26 16:12 / 기사수정 2013.08.26 16:2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지난 1차 지명에 이은 이번 2차 지명에서도 넥센은 '미래'를 선택했다.

넥센 히어로즈가 2014 프로야구 신인선수 2차 지명회의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한 투수 하영민(광주진흥고)를 포함해 투수 5명, 야수 4명, 포수 1명으로 총 10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넥센은 26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신인선수 2차 지명회의 1라운드에서 우완 하영민을 선택했다.

178cm, 63kg의 신체조건을 지닌 하영민은 '준비된 신인'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올해 열린 4개 대회에서는 16경기에 출전해 103이닝을 소화하며 6승 7패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했다. 지난해 열린 대통령배 고교야구결승전에서는 7⅓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의 호투로 대회 최우수선수와 우수투수상을 거머쥐며 광주진흥고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넥센 주성노 스카우트 이사는 하영민의 지명 배경에 대해 "즉시 전력감을 생각했다"면서 "평소 손재주가 있는 투수라고 생각했다. 강윤구 등 현재 투수 자원 중에 군에 입대해야 하는 선수들이 있어 앞으로의 전력을 생각해 1라운드에서 투수를 지명하게 됐다"고 전했다. 실력이 올라온다면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넥센은 2,3라운드에서 각각 덕수고 내야수 임동휘와 야탑고 내야수 김하성을 지명했다. 지난 1차 지명에서도 넥센의 부족한 부분으로 평가 받던 내야를 보강하기 위해 유일하게 내야수(덕수고 임병욱)를 선택했던 결과와 이어지는 내용이다.

연이은 내야수 지명에 대해 '내야 보강의 차원'이라고 밝힌 주 이사는 "이장석 대표와 같이 사전에 시뮬레이션을 미리 했다. 김하성의 경우에는 잡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원하는 대로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센은 이번 2차 지명회의를 통해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하영민을 비롯, 내야수 임동휘(덕수고·2R 22순위), 내야수 김하성(야탑고·3R 29순위), 투수 구자형(동의대·4R 42순위), 투수 박병훈(세한대·5R 49순위), 포수 이용하(성남고·6R 62순위), 외야수 김광영(동아대·7R 69순위), 내야수 송현우(개명 전 송형찬,8R 82순위), 투수 이재림(공주고·9R 89순위), 투수 김윤환(인천고·10R 102순위)을 지명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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