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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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실패' 아스날, 분노한 팬들에게 사과 편지

기사입력 2013.08.24 14:09 / 기사수정 2013.08.24 22:1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스날이 화가 난 팬들 달래기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아스날이 불만을 가진 팬들에게 솔직한 심정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아스날은 올 여름 선수 영입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여름 이적 시장 마감까지 9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아스날의 영입 발표는 없다.

경쟁팀들이 뜨거운 여름을 보내는 사이 아스날은 프랑스 유망주 야야 사노고 한 명 영입하는데 그쳤다. 그마저도 공짜 영입으로 아스날은 올 여름 단 한 푼의 이적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만 해도 최대 1억 파운드(약 1739억 원)를 사용할 수 있다던 아스날이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은 이번에도 선수 영입에 돈을 아끼고 있다.

아스날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를 데려오기 위해 에이전트를 만나 4000만 파운드(약 68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알아내자 1파운드(약 1730원)만 더해 4000만 1파운드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밖에 곤살로 이과인(나폴리)과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힘을 쏟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고 지금은 카림 벤제마와 앙헬 디 마리아(이상 레알 마드리드), 요한 카바예(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쫓고 있다.

아스날은 시즌이 개막할 때까지 선수 영입이 전무했던 만큼 개막전에서 아스톤 빌라에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8년 무관 고리를 끊기는 커녕 올 시즌까지 이어질 것이란 불안한 전망이 나오면서 아스날의 팬들은 분노했고 벵거 감독을 향했던 신뢰도 등을 돌리고 있다.

아스날은 팬들의 화와 우려를 달래기 위해 편지를 돌리고 있다. 아스날은 "선수 영입에 대해 실망하는 팬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우리는 이적 시장이 끝날 때까지 노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의 목표는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다. 이 야망은 스탄 크론케 구단주, 벵거 감독 등 수뇌부 모두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아스날은 "계속 아스날을 지켜봐주고 지지해주는 팬들께 감사하다"고 구단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완곡한 표현을 썼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벵거 ⓒ 아스널코리아 제공, 저작권 아스널코리아]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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