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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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버디 10개 몰아치며 김영주오픈 2R 단독 선두

기사입력 2013.08.23 17:18 / 기사수정 2013.08.23 17:1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세영(20, 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 김영주골프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행진'을 펼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편 최유림(23, 고려신용정보)은 16번홀(파3)에서 짜릿한 홀인원을 기록했다.

김세영은 23일 경기도 양평 TPC 골프장(파72.6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몰아쳤다. 버디는 1개로 막으면서 9타를 줄인 그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김세영은 개인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김세영은 지난 4월에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KLPGA 첫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12개의 투어에 출전해 세 번 10위권 안에 진입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초반 1번홀(파4)과 3번홀(파3)까지 연속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7번홀(파3)과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후반 라운드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도 타수를 줄였지만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곧바로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고 이후 3타를 더 줄였다.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 흠 잡을 때 없는 경기를 펼치며 개인 통산 2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경기를 마친 김세영은 "이번에 김효주로 빙의한 것 같다. 김효주와는 올해 네 번 정도 같이 쳤다. 효주랑 치면 나도 좋아진다. 효주를 지켜보면 나도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같이 플레이하면 편안한 느낌이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우승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 대회가 이틀이나 남아있기 때문에 내 플레이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대상포인트와 신인왕 포인트 부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18, 롯데)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선두 김세영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16번홀에서 그림같은 홀인원을 기록한 최유림은 김효주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특히 김효주는 16번홀에 부상으로 걸린 BMW 750Li를 받게 됐다. 이 차량의 가격은 대략 1억8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유림은 "공이 떨어진 후 시야에서 사라졌는데 그린 주변에서 들리는 함성을 듣고 홀인원이 된 것을 알게됐다. 정말 기쁘다. 차량은 부모님과 상의해서 결정하겠지만 기념으로 내가 타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안송이(23, KB금융그룹)는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단독 4위에 올랐다. 안신애(23, 우리투자증권)는 2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이며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김지현(22, 하이마트)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와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인지(19, 하이트진로)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김하늘(25, KT)과 이정은(25, 교촌F&B)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세영 최유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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