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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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선언한 배우 석호필은 누구?

기사입력 2013.08.22 14:15 / 기사수정 2013.08.22 14:26

김승현 기자


▲ 석호필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를 통해 국내에는 '석호필'로 더 잘 알려진 미국 배우 웬트워스 밀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연예 매체 TMZ는 "웬트워스 밀러가 처음으로 공식적인 서한을 통해 게이임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TMZ에 따르면 최근 밀러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았으나 "초대는 감사하지만, 동성애자로서(As a gay man) 나 같은 사람들이 무시 받는 러시아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며 "초대를 정중히 거절하겠다"고 답했다.

1972년 6월 2일 영국에서 태어난 밀러는 프린스턴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이후 TV 영화를 만드는 프로덕션 개발부에서 일했고 연기에도 발을 들여 드라마 '룸 302', '버피 더 뱀파이어 슬래이어', 'ER' 등에 출연했다.

영화 '언더월드 ', 드라마 '고스트 위스퍼러'에도 얼굴을 비쳤으나 큰 인지도는 쌓지 못했다. 하지만 2005년 방영된 미국 폭스TV의 시리즈물인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에서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 역을 맡으며 스타로 떠올랐다.

석호필은 스코필드의 한국식 애칭으로, 당시 그는 국내 여성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급부상했다. '프리즌 브레이크'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사형선고를 받은 형을 구하기 위해 동생이 일부러 투옥된 뒤 형과 다른 죄수들을 탈출시킨다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2009년 5월, 시즌 4를 끝으로 종영됐다.

2010년 개봉된 영화 '레지던트 이블'에도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은 그는 지난 2월 개봉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스토커'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8년에 걸쳐 대본을 쓴 석호필은 선입견을 우려, 본명 대신 그동안 '테드 폴크'라는 필명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동료 남자 배우 루크 맥팔레인과 교제설이 나돌면서 밀러가 동성애자라는 소문은 이미 알려졌으나 공식적인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웬트워스 밀러 ⓒ '프리즌 브레이크' 스틸컷]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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