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발표' 서태지 "이은성, 나를 철들게 해준 울타리"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가수 서태지가 배우 이은성과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후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서태지는 21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이자 팬들과 소통하는 장소인 '서태지닷컴'을 통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서태지는 "결혼 발표 후에 아무 소식이 없어서 궁금했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가정을 꾸리고 지내다 보니 좋은 점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소소한 일상 속에 큰 행복들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왠지 철도 좀 드는 것 같고(철들면 안 되는데)"라고 편안한 문체로 자신의 행복한 근황을 공개했다.

또 "(결혼 후) 생활패턴이 바뀌었는데 의외로 예전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음악) 작업이 되더라"며 "새삼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참 포근하고, 든든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아내 이은성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5월 '깜짝 결혼'을 발표한 서태지와 이은성은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계기로 처음 만난 후 3년여의 열애 끝에 최근 비밀 결혼식을 올리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서태지 이은성 ⓒ KT, 이은성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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