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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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원정 징크스만 극복하면 진짜 '괴물'

기사입력 2013.08.20 11:59 / 기사수정 2013.08.20 12:1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이 말린스파크에서 시즌 4번째 패배를 당했다. 원정 징크스에 발목을 잡혔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3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7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지만 팀 타선 침체로 패배를 당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원정경기에 13번 선발 등판해 3패(6승)를 당했다. 홈경기 11번 선발 등판에서 1패(6승)에 그친 것과 차이를 보인다. 승패보다 투수 개인의 능력이 드러나는 세부 기록에서는 더 큰 차이가 난다.

올 시즌 류현진의 홈 경기 성적은 11경기 75⅔이닝 62피안타 19볼넷 17실점(15자책)이다. 평균자책점 1.78,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07에 불과하다.

반면 원정 13경기에서는 80이닝 83피안타 26볼넷 37실점(36자책). 평균자책점은 4.00, 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1.363이다. 다저스타디움에서는 팀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못지않은 투구를 보이는 류현진이기에 홈-원정 성적 차이가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류현진은 이날 패배로 최근 6연승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류현진, 이제 원정 징크스까지 극복하면 정말 '괴물'이 될 수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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