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상대전적 무패' 투수와 '상대전적 무승' 투수가 만났다. 하지만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가 15일 마산구장에서 맞붙는다. 분위기는 두 팀 모두 나쁘지 않다. 삼성은 전날(14일) 경기에서 선두 자리를 노리던 LG 트윈스를 상대로 9-2, 7점차 대승을 거뒀다. NC는 '최하위' 한화에 연승을 올리며 승차를 10경기까지 벌렸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은 두 팀이다. 삼성은 배영수를, NC는 이재학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공교롭게도 배영수는 NC전 3경기 등판해 2승 무패, 이재학은 삼성전 3경기에 나서 무승 2패(1세이브)를 기록했다.
'무패'와 무승' 투수의 만남이지만 내용은 그렇지가 않다. 배영수는 2승을 올리면서도 평균자책점 5.40에 피안타율 3할 6푼 5리, 이재학은 2패를 당했지만 평균자책점은 4.15에 피안타율 2할 9푼 7리였다.
1위 삼성을 상대하는 NC지만 최근 들어 나성범의 타격감이 절정이라는 데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나성범은 최근 5경기에서 3차례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홈런도 2개를 쏘아 올리며 데뷔 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막내를 만나는 삼성은 큰형의 타격감이 좋다. 이승엽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장타를 쳐냈다. 11일 KIA전과 13일 LG전에서 2루타를 1개씩, 14일 LG전에서는 홈런포를 가동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배영수, 이재학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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