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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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MBC 월화극 불패 깨졌다…시청률 '제동'

기사입력 2013.08.14 07:17 / 기사수정 2013.08.14 08:15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불의 여신 정이'의 시청률이 동 시간대 꼴찌에 머물렀다.

1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는 9.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9.1%) 보다 0.5%P 상승한 수치다.

MBC는 그동안 ‘마의’, ‘구가의 서’로 시청률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월화극 불패 신화를 이어왔다. 하지만 '불의 여신 정이'가 뒷심부족으로 KBS '굿 닥터', SBS '황금의 제국'에 밀려 꼴찌로 추락하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광해(이상윤 분)는 분원의 자기 창고에서 없어진 그릇들을 찾기 위해 정이(문근영)와 단둘이 창고로 들어갔다.

광해는 정이에게 "내가 화가 난 이유를 아느냐"고 말했다. 이어 "날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아비를 죽인 범인을 잡아달라고 왜 내게 청하지 않았느냐. 날 고통 속에서 꺼내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너 하나였다. 돌아왔음에도 어찌 날 외면한 거냐"며 말 못한 속내를 털어놨다.

정이는 "저도 마음이 아팠다. 마마를 뵐 때마다 죄스러웠다"고 용서를 구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광해는 정이에게 가까이 다가가 정이의 팔을 붙잡고 애틋한 눈빛으로 "마음이 아프다는 말은 그리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굿 닥터'는 15.8%, SBS '황금의 제국'은 1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이상윤, 문근영 ⓒ MBC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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