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의 여신 정이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이광수가 왕세자에 오르기 위해 모략 본능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 선조(정보석 분)는 임해(이광수)에게 곧 문무백관 회의에서 중책을 맡길 거라며 광해(이상윤)와 함께 분원의 부제조 일을 살펴 볼 것을 명했다.
임해는 이판(장광)을 해월관 기방에 불러들여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나눴다. 그는 명나라 사신을 골탕 먹인 일로 광해가 세자가 되기 어려워진 상황을 언급했다. 임해는 "나머지 왕자 중 장자인 내가 세자가 되지 않겠냐"며 자신이 유력한 세자 후보임을 피력했다.
또 인빈(한고은)과 가깝게 지내는 이판에게 그동안의 과오를 묻지 않겠다고 큰 소리를 치기도 했다. 이판은 잠깐 동안 많은 생각을 한 끝에 임해가 왕세자의 자리에 오를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그의 말에 수긍해 설득 당했다.
이날 임해는 선조가 중책을 맡기겠다는 말에 자신이 왕세자라도 된 듯 실감나는 표정으로 생동감을 줬다. 이판을 자신의 편으로 포섭한 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그가 어떤 모략으로 긴장감을 이어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불의 여신 정이' 14화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불의 여신 정이 ⓒ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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