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기대주' 이덕희(15, 제천동중)가 중국 난징 주니어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덕희는 10일 중국 난징 테니스 아카데미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홍성찬(16, 횡성고)을 2-0(7-6<5>, 7-5)으로 제압했다.
주니어 세계랭킹 34위인 이덕희는 이번 대회 32강부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또한 지난 6월 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에피토크-아브리스 컵' 대회 우승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Grade 2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또한 올해 1월 인도 찬디가르 국제 주니어대회와 4월 인도 뉴델리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그리고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주니어 대회 이어 이번 대회까지 올해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청각 장애 3급을 딛고 각종 주니어 국제대회를 휩쓸고 있는 이덕희는 중국 텐진으로 자리를 옮겨 성인 퓨처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이덕희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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