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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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1승' LAD, STL에 5-1 승…지구 단독 선두 굳건히

기사입력 2013.08.09 12:17 / 기사수정 2013.08.09 19:2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A.J.엘리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2연승을 이어갔다.

LA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전적 64승 5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유지했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7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안타 5개를 허용했지만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고, 탈삼진 7개를 잡아냈다. 시즌 11승(3패)은 다저스 투수 가운데 시즌 최다승이다. 오늘 승리 전까지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나란히 10승을 기록중이었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3회초 칼 크로포드의 내야 안타에 이어 마크 엘리스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크로포드가 홈을 밟아 1점을 먼저 냈다.

4회말에는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의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2사 후 맷 홀리데이와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연속으로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프리즈의 타구를 잡아낸 다저스 중견수 이디어는 공을 한 차례 더듬으면서 2루로 악송구를 뿌렸고, 공은 2루 베이스를 맞고 굴절되면서 옆으로 빠졌다. 이 사이에 홀리데이가 홈까지 뛰어들어와 1-1 동점이 됐다.

그러자 류현진의 도우미 A.J.엘리스가 나섰다. 엘리스는 5회초 2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의 5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장쾌한 스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팽팽했던 승부의 추가 다저스 쪽으로 기우는 순간이었다. 

다저스는 8회에도 1사 후 A.J.엘리스가 바뀐 투수 마이클 블라젝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디 고든의 볼넷이 더해져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대타 제리 헤어스톤이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더해 5-1로 도망갔다. 

이후 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파코 로드리게스와 켄리 젠슨이 세인트루인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 타선에서는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한 A.J.엘리스를 비롯해 야시엘 푸이그(5타수 3안타), 칼 크로포드(5타수 2안타)가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호투를 이어갔지만 5회초 A.J.엘리스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패전을 기록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LA 다저스 선수들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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