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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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2골' 레알, 무리뉴 더비에서 첼시 3-1 완파

기사입력 2013.08.08 12:15 / 기사수정 2013.08.08 12:1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골을 터트린 레알 마드리드가 무리뉴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다.

레알은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벌어진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결승전'에서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끈 첼시를 3-1 완파하고 프리시즌 무패행진을 달렸다. 이번 승리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지휘봉을 잡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첼시와 레알은 친선대회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두 팀 모두 최상의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를 최전방에 세우고 에당 아자르와 오스카 등이 뒤를 받치게 했다. 이에 맞서 레알은 카림 벤제마-호날두의 변형 투톱과 이스코와 모드리치 등으로 구성된 중원을 앞세웠다.

선제골의 몫은 레알이 가져갔다. 전반 14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마르셀루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을 갈랐다. 이후 반격에 나선 첼시는 전반 16분 하미레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중원에서 유기적인 패스에 이어 침투한 하미레스가 카시야스 골키퍼를 칩슛으로 따돌리며 마무리했다.

이후 속도전이 전개됐다. 양 팀은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며 결승골 사냥에 나섰다. 그러던 전반 31분 호날두의 무회전 프리킥이 경기양상을 바꿨다. 이바노비치의 파울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호날두는 전매특허인 무회전 오른발 킥으로 연결해 체흐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골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 첼시는 교체카드를 꺼내 변화를 꾀했다. 루카쿠 대신 페르난도 토레스가 경기에 나섰다. 이어 데 브루인과 빅터 모제스가 들어가 공격에 날을 더했다. 레알 역시 가만있진 않았다. 아르벨로아 대신 다니엘 카르바할을 투입해 수비진을 약간 조정했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12분에 레알은 한 골을 더 도망갔다. 이번에도 호날두였다. 왼쪽에서 이스코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달려들며 번개같은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자신의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후반 막바지로 흐르자 두 팀은 다른 선수들에 대한 실험을 감행했다. 레알은 앙헬 디 마리아에 이어 나초, 카세미로를 굧 투입했다. 첼시 역시 마이클 에시앙과 안드레 쉬를레, 아스필리쿠에타를 넣어 추격전에 나섰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레알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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