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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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한국 농구, 카자흐스탄 꺾고 8강행 확정

기사입력 2013.08.07 01:1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진격의 한국농구다. 12강 리그에서도 2연승을 질주하며 8강 토너먼트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밤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아레나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2013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12강 리그 F조 2차전서 카자흐스탄에 71-47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2강에 진출한 팀과의 조별 예선 전적을 합산한 대회 전적 3승 1패로 이란(4승)에 이어 F조 2위를 유지했다. 다음날(7일) 열리는 인도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이다. 8강에는 12강 리그 3경기와 조별 예선에서 12강에 진출한 팀 간 2경기 결과를 합산, 2개조 상위 4팀씩 진출한다.

이날 한국은 김민구와 김선형이 나란히 14득점을 올렸고, 조성민도 12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다. 카자흐스탄은 제리 존슨이 초반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는 등 15점으로 활약했지만 혼자 힘으로 한국을 넘기에는 힘이 부쳤다.

전반을 38-27로 마친 한국은 3쿼터 중반 리바운드에 이은 양동근의 속공 득점으로 53-33, 격차를 20점까지 벌렸다. 곧이어 이종현과 김주성의 멋진 콤비플레이로 연속 득점에 성공해 격차를 더욱 벌린 끝에 57-36, 21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이었다.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술타노프의 3점슛 등으로 맞선 카자흐스탄은 경기 종료 8분 46초를 남기고서야 40점에 진입했다. 이후 한국은 별다른 위기 없이 좋은 흐름을 유지한 끝에 71-47, 24점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한국대표팀 선수들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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