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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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박인비의 그랜드슬램, 강풍이 가로 막았다"

기사입력 2013.08.05 06:22 / 기사수정 2013.08.05 07:2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해외 주요 언론들은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시즌 4대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강풍'에 가로 막혔다고 보도했다.

박인비는 4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 6672야드)에서 열린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박인비는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만약 박인비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경우 남녀골프 사상 최초로 한 시즌 메이저대회 4연속 우승이라는 업적을 세울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외신들은 "세인트앤드루스 골프장의 강풍이 박인비의 도전을 가로막았다"라고 지적했다.

AP통신은 "박인비의 도전은 강풍으로 인해 멈춰섰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박인비는 그동안 강풍 속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올려온 최고의 선수였다. 하지만 3라운드 경기 도중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박인비는 "3라운드 때 컨디션이 좋았다. 그 때 경기가 중단됐다"며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영국의 익스프레스 온라인 역시 "강풍이 박인비의 4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을 앗아갔다"고 전한 뒤 "박인비는 3라운드 3번홀에서 9m가 넘는 긴 버디를 성공시켰지만 이후 경기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박인비가 3라운드 4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할 무렵 대회조직위원회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러한 결과는 박인비에게 안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결국 다음 날 열린 최종라운드에서는 무려 6타를 잃었다.

대회를 마친 박인비는 "우승을 하려면 날씨와 조편성이 도와줘야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박인비 ⓒ KB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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