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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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1타 잃으며 주춤…선두 최나연과 8타 차

기사입력 2013.08.03 02:07 / 기사수정 2013.08.03 02:0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브리티시 오픈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주춤했다.

박인비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6천672야드)에서 열린 2013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때린 박인비는 3일 오전 현재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남녀 골프 역사상 최초로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시즌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3언더파로 2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출발이 좋지 못했다. 1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박인비는 5번홀까지 파 행진을 펼쳤다.

박인비는 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타는 듯 보였다. 그러나 후반 첫 홀인 10번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면서 보기를 범했다.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박인비는 3언더파를 유지했지만 13번홀과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낚는데 성공한 박인비는 결국 1타를 잃으며 2라운드를 마감했다. 단독 1위인 최나연(26, SK켈레콤)과의 타수 차는 8타 차다.

한편 쾌조의 샷 감각을 과시한 최나연(26, SK켈레콤)은 2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이며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나연은 버디 6개를 쓸어담았고 보기를 1개만 범하면서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한걸음 전진했다.

이지영(28, 볼빅)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박인비 ⓒ KB금융그룹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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