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김남길과 이수혁이 사전에 입을 맞춰 계획을 실행했다.
30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상어' 마지막회에서는 김수현(이수혁 분)이 한이수(김남길)를 유인해 생명을 위협한 사건이 사실 자작극임이 밝혀졌다.
앞서 김수현은 한이수의 아버지 한영만(정인기)이 자신의 아버지를 고문하고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이에 조상국(이정길)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한이수를 제거할테니 그 조건으로 50억을 요구했다.
이어 거래가 성립되자 김수현은 한이수를 조용한 곳으로 불러냈고 급기야 총을 쏘았다. 멀리서 보면 한이수가 총을 맞고 쓰러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것은 알고 보니 둘이 사전에 계획한 것. 독침 살해범 최병기를 불러내 체포하려는 계략이었다.
이미 한이수는 김수현에게 "너가 나를 용서를 할 수도, 그리고 너한테 용서를 빌 자격도 없다는 것을 안다"며 "너한테 아무 소용 없는 이야기겠지만 우리 아버지 후회하고 또 후회하면서 평생을 죄책감 속에서 괴로워 하셨어. 용서를 받을 수는 없겠지만 다만 그것만은 알아줘"라고 고백했었다.
이에 김수현은 "진실을 알았을 때는 정말 형을 죽이고 싶을 만큼 원망스럽고 미웠어요"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결국 "하지만 형은 지금껏 충분히 괴로웠잖아요. 그리고 형은 나한테 남은 유일한 가족이구요. 그렇다고 형의 아버지를 완전히 용서한 것은 아니에요. 그러니 나한테 속죄하고 싶다면 조회장을 심판해야 해요"라고 말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남길, 이수혁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