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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말뫼와 유로파 격돌…기성용도 출격 대기

기사입력 2013.07.26 14:42 / 기사수정 2013.07.26 14:4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완지 시티가 유로파리그 3차예선을 시작으로 새 시즌에 일찌감치 돌입한다.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말뫼FF와 중요한 일전을 치루게 됐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에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예선 진출팀들이 모두 가려졌다. 3차예선부터 본격적인 유로파 경쟁에 가세하는 스완지의 상대로는 스웨덴 명문 말뫼FF가 결정돼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갖게 됐다.

말뫼는 스코틀랜드 리그 소속 하이버니안에 1, 2차전 합계 9-0 완승을 거두고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던 말뫼는 2차전에서도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7-0 대승을 거둬 3차예선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스완지는 말뫼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 획득에 나서게 됐다. 총 5개 그룹 중 2조 시드를 배정 받은 스완지는 말뫼와의 홈 앤 어웨이 방식 3차예선전을 통해 본선 조별리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다음달 2일 홈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갖는 스완지는 이후 스웨덴 스웨드뱅크 스타디움으로 이동해 2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기성용의 출전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프리시즌동안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한 기성용이 이번 중요 일전에서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선택을 받을 지가 주목된다.

스완지는 전력 담금질이 한창이다. 프리시즌 기간동안 6연승을 달리는 등 이적생들이 순조롭게 적응하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나단 다이어와 롤란도 라마 등 측면 윙어들의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원에서도 주전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기성용도 예외는 아니다. 호세 카냐스와 존조 셸비의 가세로 중원 세 자리를 두고 벌이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여러가지 조합의 실험 속에 기성용도 세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보여 이번 말뫼전 출격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스완지는 오는 28일 레딩과의 친선전을 통해 말뫼전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선다. 이번 3차예선에서 스완지가 승리할 경우 최종 플레이오프를 통해 48강 조별리그 본선행을 노려볼 수 있다.

말뫼는 스웨덴 알스베스칸 리그 대표 클럽이다. 1910년 창단해 16번의 리그 우승과 1979년 유로피언컵 우승을 경험했다. 스웨덴 축구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비롯해 로이 호치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등이 활약했던 팀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시즌엔 리그 3위 자격으로 유로파리그 예선전에 진출했다.

[사진=기성용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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