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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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시 존스 "한국 음악에는 다른 아시아 음악에 없는 '감성'이 있다"

기사입력 2013.07.25 15:39 / 기사수정 2013.07.25 15:3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프로듀서 퀸시 존스가 두번째 내한 방문에서 지난 한국 방문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프로듀서로서 느낀 한국 대중음악의 독특한 점도 이야기했다. 

25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CJ E&M과 프로듀서 퀸시 존스의 '글로벌 뮤직 파트너십'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퀸시 존스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번 한국을 방문했을 때, 고향 시카고에 온 것처럼 편안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한국 음악에는 일본이나 베트남같은 다른 아시아 국가의 음악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성이 있다"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양해 각서에 서명을 하며 한글로 '퀸시'를 써넣을 정도로 한국에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이날 체결된 퀸시 존스와 CJ E&M의 양해 각서는 음반 및 콘서트 공동 제작 등 사업 관련 부문과 글로벌 장학제도 운영을 통한 공동 인재 양성 계획을 담고 있다. 안석준 CJ E&M 음악사업부 대표는 "앞으로 퀸시 존스와 진행하는 공통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그가 직접 총 프로듀서를 맡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학금을 만들어서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서 아시아, 더 나아가서 전세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원을 통해 유능한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며 양해각서의 의미를 설명했다.  

퀸시 존스는 10대 시절 트럼펫 연주자로 음악을 시작했다. 재즈 연주자에서 편곡자로 활동 범위를 넓힌 퀸시 존스는 팝 음악에도 큰 영향을 미친 유명 프로듀서다. 레이 찰스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레이'에 그의 어린 시절이 잠시 다뤄졌을 정도로 미국 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Thriller)', '오프 더 월드(Off The World)', '배드(Bad)' 등 그를 최고의 팝스타로 발돋움시킨 명반을 제작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퀸시 존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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