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의 신화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최정원은 나의 또 다른 아바타?'
JTBC 새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에서 최정원의 상대역을 맡은 김정훈이 최정원이란 이름에 대한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김정훈에게 최정원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름이다. 지난 2000년 김정훈은 최정원과 함께 그룹 UN을 결성,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지난 2005년 팀이 해체될 때까지 거의 한 몸처럼 움직였던 사이다.
그런 김정훈이 올해 근 1년 만에 출연하는 '그녀의 신화'에서 최정원을 다시(?) 만났다. 물론 UN의 최정원이 아니라 드라마에서 처음 만나는 여자 최정원이다.
김정훈은 "최정원이란 이름과는 정말 인연이 깊은가 봐요. 남자 최정원과 20대 때 그렇게 붙어 지냈는데 이제 '그녀의 신화'에서는 여자 최정원과 또 엮이게 됐으니 말이죠"라고 밝혔다.
극 중 김정훈의 배역은 제멋에 겨워 사는 까칠한 재벌 3세 진후. 무엇하나 내세울 건 없지만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또순이 같은 정수(최정원 분)를 처음에는 거들떠도 안 보았던 남자다. 진후의 눈에 비친 정수는 그저 자신과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억척스러운 여자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을 터.
그렇게 정수가 안중에도 없던 시건방진 진후가 변해간다. 물론 정수 때문이다. 그녀와 부딪히면서 조금씩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뀌고, 자신도 모르게 그녀에게 마음을 열어간다. 끝내 정수를 다시 보게 되면서 삶의 진정성에도 눈 뜨게 된다. 한마디로 진후에게 정수는 '구원'이나 다름없다.
김정훈이 또 다른 그의 아바타 여자 최정원 곁에서 과연 어떤 색깔의 매력을 피워낼까. '그녀의 신화'는 오는 8월 5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김정훈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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