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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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 폐지에 누리꾼들…"장병들 사기 충전"

기사입력 2013.07.18 10:58 / 기사수정 2013.07.18 11:13

김승현 기자


▲ 연예병사 폐지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국방부가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하기로 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위용섭 국방부 공보담당관(육군 대령) 18일 공식 브리핑에서 "국방 홍보지원대와 관련해 관리가 미흡했던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국방부는 감사 결과 후속 조치로 홍보지원대원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부실 복무로 여론이 안 좋았는데 옳은 결정", "장병들의 사기가 올라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등의 찬성 입장을 드러냈다.

국방부는 현재 15명인 홍보지원대원 전원을 다음달 1일 복무부대를 재배치한다. 복무기간이 3개월 이상 남은 병사 3명은 국방부 근무지원단에 잔류, 일반 병사와 동일 근무를 하게 된다. 잔여 복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병사 12명 중에 징계대상이 아닌 6명은 다음달 1일 부로 재분류된 부대에 배치하고 나머지 징계대상 6명은 징계가 끝난 뒤 야전부대로 배치된다. 이들은 1·3군 사령부 소속 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징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솜방망이 처벌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제야 연예병사들도 형평성을 찾고 군 복무를 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연예병사 제도 폐지로 이들이 출연했던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연은 외부 민간 출연자를 섭외하고 재능 있는 일반 병사들을 선발해 공연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연예병사의 부실 복무 실태는 지난달 25일부터 2주 동안 방송된 SBS '현장21'을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방송에서는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위문공연을 마친 연예병사들이 사복차림으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에 그치지 않고 몇몇의 연예병사가 안마시술소를 방문하는 모습도 포착돼 연예병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연예병사 폐지 ⓒ YTN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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