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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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 '혹' 하는 '간헐적 단식', 방법과 효과는?

기사입력 2013.07.15 12:13 / 기사수정 2013.07.15 12:14

김영진 기자


▲ 간헐적 단식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간헐적 단식'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체중 감량을 위한 다이어트 방법이면서도 건강하게 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 됐다.

14일 SBS 스페셜에서는 지난 3월에 방송된 후 큰 관심을 모았던 '간헐적 단식'의 후속 편으로 '끼니의 반란, 그 후 타바타 운동' 편이 방송됐다.

이날 출연한 보디빌딩 출신의 전문 트레이너 아놀드홍(43)은 간헐적 단식에 대한 방법과 효과를 제시했다. 그는 '16:8 방법'으로 간헐적 단식을 실천했다. 이는 아침을 먹지 않고 16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한 뒤 8시간 동안 두 끼를 먹는 것이다.

아놀드홍은 간헐적 단식을 통해 몸매 유지뿐 아니라, 선수 생활 20년 동안 달고 살았던 근육통도 치유됐다고 밝혔다. 또한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고 설명했다. 실제 그가 74일 동안 간헐적 단식을 실천한 후에는 1.3kg의 체중이 감량, 근육은 600g이 늘었으며 지방은 2.7kg이 줄었다.

간헐적 단식 방법에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아침을 먹지 않고 점심과 저녁 식사만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주일에 5일은 평소대로 식사를 하되, 2일은 아침과 점심을 제외하고 저녁 식사만 하는 방법이다.

실제 각분야의 전문의들로 구성된 축구팀 FC메디컬스 단원들은 가장 극단적인 간헐적 단식 방법으로 실험을 했다. 이들은 이틀에 한 번씩 600kal의 건강 도시락만 먹으면서 24시간 단식을 실천했다. 

이들은 낮을수록 당뇨의 위험도 함께 낮아진다는 IGF-1의 수치가 단식 전보다 낮아졌으며, 실전과 식후의 혈당도 안정적으로 유지 됐다. 또한 공복으로 인해 줄어든 위 때문에 폭식도 없었다. 

함께 소개된 간헐적 운동은 일본 이즈미 다바타 교수가 만든 '타바타 프로토콜 운동'이다. 4분의 운동 시간으로 최대의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20초 동안 강도 높은 운동을 이어가다 10초를 쉰 후 다시 반복한다. 이를 4분 동안 지속하면 강도가 높은 운동이기 때문에 운동이 끝난 후에도 신체는 운동이 이어질 거라 생각해 칼로리를 계속 연소하게 된다. 

아직도 의학계에서는 '간헐적 단식'을 두고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명승권 의학박사는 "우리가 예기치 못한 의학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섣불리 일반화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간헐적 단식'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으며 가장 유력한 효과 이유로 과학계에서는 자가포식(Autophagy)이 화두로 올랐다. '자가포식'은 세포가 손상된 분자,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는 정화작용이다. 즉 좋은 세포는 재활용하고 나쁜 세포는 버리는 것이다.

방송 이후 '간헐적 단식 방법'에 대한 대중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간헐적 단식'이 의학계를 통해 확실히 증명된 방법은 아니지만 효과를 본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방송에서 전했듯이 세 끼를 꼬박 챙겨 먹는 것 역시 의학계에서 증명된 좋은 방법은 아니다. 과연 '간헐적 단식'의 효과는 어디까지인지, 이 방법을 통해 어디까지 효과가 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간헐적 단식 방법 ⓒ SBS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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