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GOP 수류탄 폭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양구 GOP 초소에서 수류탄 폭발 사고가 벌어졌다.
11일 육군 모부대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35분쯤 양구 최전방 GOP 초소에서 경계근무를 하던 일병이 초소에서 5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수류탄 폭발로 인해 숨졌다.
당시 현장에서 숨져있던 일병을 발견한 병장은 "(함께 근무하던 중) 일병이 화장실에 간다고 해서 보내줬는데 잠시 후 폭발 소리와 함께 일병이 쓰려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군 당국은 폭발한 수류탄에 대해 "외부에서 유입된 것이 아닌 일병이 경계 근무에 투입할 때 통상적으로 지급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병사들에게 지급되는 수류탄은 봉인 테이프가 붙은 채 보관함에 넣은 상태로 지급되며 수류탄 자체에도 안전클립 등 제어장치가 있어 자체적으로 폭발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일각에서는 단순 사고가 아닌 타살이나 자살 가능성이 제기돼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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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구 GOP 수류탄 폭발 ⓒ 엑스포츠뉴스DB]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