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옥희 전 KLPGA 회장, 심장마비로 별세‏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제11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직을 역임했던 구옥희 전 회장이 10일 오후 4시경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57세.

고인은 1978년 프로테스트를 통과해 우리나라 1세대 프로 선수로 활약했다. 1983년에 일본 프로테스트에 합격하며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했고, 1984년에는 최초로 일본 프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무대까지 그 활동영역을 넓히며 국내 20승과 더불어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24승을 일궈내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위상을 드높였다.

고인은 2004년 KLPGA 명예의 전당에 제1호로 헌정됐으며 1994년부터 2010년까지 KLPGA 부회장직을, 2011년부터 2012년 3월까지는 KLPGA 제11대 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구체적인 장례일정 등은 일본에서 고인이 운구된 후 결정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구옥희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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