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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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레인키, AZ전 연장 승부서 '깜짝 대타 등장'

기사입력 2013.07.11 14:37 / 기사수정 2013.07.11 15:0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투수 잭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연장 승부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눈길을 모았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를 가졌다.

두 팀은 초반부터 쫓고 쫓기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다저스는 패색이 짙던 9회초,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볼넷에 이은 핸리 라미레즈의 중전안타, A.J.엘리스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연장 10회초, 1사 뒤 그레인키가 투수 스티븐 로드리게스를 대신해 8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레인키는 상대 일곱 번째 투수 조쉬 콜멘터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끝까지 공을 보는 침착함이 돋보였다. 후속타자 칼 크로포드와 마크 엘리스가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레인키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3할 7푼을 기록하는 등 타석에서도 맹활약을 펼쳐왔다. 지난 9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는 3타수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10일까지 그레인키는 27타수 10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3할대의 타율 못지않게 출루율(.452), 장타율(.407)도 높아 웬만한 타자 못지 않은 성적을 내며 다저스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09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했을 만큼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레인키는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출전, 7승 2패 평균자책점 3.91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다저스의 원투펀치로 마운드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잭 그레인키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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