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축구선수 박지성이 '로맨틱 가이'로 변신해 '런닝맨'에 등장했다.
오는 7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캡틴의 귀환' 편으로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영원한 캡틴 박' 박지성과 지난 6월 새신랑이 된 축구선수 구자철, 스페셜 게스트 에프엑스 설리가 출연한다.
이날 오프닝 촬영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1년 만에 '런닝맨'을 다시 찾은 박지성을 반갑게 맞이했다. 특히 이날은 박지성과 김민지 SBS 아나운서의 열애소식을 밝혀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지성은 "정신이 없지만, 녹화만큼은 열심히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고 멤버들의 질문 공세에도 시종일관 웃으며 순발력 넘치는 대답으로 응했다.
이어 등장한 구자철 선수에 '런닝맨' 멤버들은 박지성을 홀로 남겨둔 채 모두 구자철에게 달려갔고, 갑자기 찬밥신세가 된 박지성의 굴욕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유재석에게 예능감을 인정 받은 박지성은 촬영 내내 구자철과 신경전을 벌였다. 구자철은 박지성에게 거침없는 돌직구로 그를 당황하게 만드는 등 뛰어난 예능감을 과시했다.
또한 '런닝맨' 멤버들은 일명 '설사모'(설리를 사랑하는 모임)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큼한 매력을 발산한 설리가 팀 내 활력을 불어넣어줬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본격적인 이름표 떼기 레이스에서 두 선수는 모두 '런닝맨' 멤버들의 맹추격에도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해 출연자들은 물론 제작진을 놀라게 했으며 격한 몸싸움도 서슴없이 벌이는 등 과감한 입담과 예능감을 과시했다는 후문.
한편 두 캡틴의 자존심을 내건 족구 대결에서는 모두를 놀라게 한 박지성과 구자철의 족구 실력이 공개될 예정이다. 7일 오후 6시 10분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박지성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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