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7:38

3살 자폐 소녀의 그림, 우연히 미술 재능 발견 '전 세계 문의'

기사입력 2013.07.03 23:16 / 기사수정 2013.07.03 23:18

대중문화부 기자


▲ 3살 자폐 소녀의 그림

[엑스포츠뉴스=정혜연 기자] 3살 자폐 소녀의 그림이 1500파운드(한화 260만 원)에 판매됐다.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외신들은 "영국 레스터에 사는 3살 자폐 소녀 아이리스 그레이스 햄쇼가 그린 그림 2점이 각각 1500파운드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자폐아 판정을 받은 햄쇼는 말을 하지 못한다고 전해졌다. 햄쇼는 친구들이 곁에 다가오기만 해도 공황상태에 빠지며 장난감 기차 소리를 들으면 고통스러워했다고 한다.

햄쇼의 부모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다양한 치료를 시도하던 중 미술치료를 통해 아이가 그림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부모는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의 그림을 공개했고, 추상적이면서 강렬한 햄쇼의 그림은 전 세계에서 문의가 들어왔다.

엄마 아벨라 카터-존손은 "3개월 전쯤 아이가 그림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붓을 손에 쥐여주자 아이가 차분해졌고 행복해했다. 여러 곳에서 작품을 직접 보고 싶다는 요청이 많다. 11월 런던에서 개인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3살 자폐 소녀의 그림 ⓒ 유튜브 영상 캡처]

대중문화부 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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