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아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AOA 초아가 첫 공연을 마친 뒤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놓았다.
초아는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하이스쿨 뮤지컬'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첫 공연 후 배우들이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는 김규종 연출의 폭로에 "창피하다"며 쑥스러워했다.
초아는 "'하이스쿨 뮤지컬'이 뮤지컬 데뷔작이다. 처음인데 1, 2, 3회 연속 공연하게 돼 믿을 수 없었고 부정했지만 결국 첫 공연을 마쳤다. 집중했지만 연습한 것 만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이어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고 발전해 나가겠다. 많이 보러 와 달라"며 당부했다.
초아와 함께 첫 공연을 무사히 끝낸 FT 아일랜드 재진 역시 "부담감이 있었는데 스태프들이 잘했다고 토닥여주셨다. 긴장한 나머지 부족한 부분이 있어 아쉽다"며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뮤지컬 선배이자 초아, 에프엑스 루나와 함께 트리플캐스팅 된 오소연은 "나도 같이 마음으로 울었다. 객석에 앉았는데 막이 오르니 갑자기 떨리더라. 친구들이 욕심도 많고 조금이라도 더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가 볼 때는 에너지도 좋았고 실수 없이 잘했다. 앙상블 배우들에게도 감동했다. 감동적인 공연이었다"며 초아와 재진을 격려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하이스쿨 뮤지컬'은 농구부 주장 트로이와 천재소녀 가브리엘라를 중심으로 꿈을 즐기는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과 고민, 열정을 그린 작품이다. 2006년 TV용 뮤지컬 영화로 제작된 이후 브라운관, 스크린, 뮤지컬 무대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강동호, 려욱, 이재진, 오소연, 초아, 루나, 선데이, 유승엽 등이 출연하며 7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하이스쿨 뮤지컬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