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피겨 스케이팅 스타 안도 미키(25)가 미혼모 신분으로 지난 4월 딸을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딸 아이의 아버지로 지목된 난리 야스하루(27)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안도 미키는 지난 1일 방송된 아사히TV의 '보도 스테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임신을 해서 4월 딸을 밯았다"라고 말해 일본 피겨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007년과 2011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안도 미키는 2011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경쟁 대회 무대를 떠났다.
한동안 휴식을 취했던 안도는 내년에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도전할 의사를 전했다. 복귀 의사와 함께 안도는 자신의 딸까지 공개해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다.
안도는 딸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누구'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본의 복수 언론들은 2년 전 은퇴한 남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난리 야스하루를 지목하고 았다.
'일본 피겨의 대표적인 꽃미남 스케이터'로 큰 인기를 누린 난리 야스하루는 주니어 시절부터 안도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와 올해는 이들의 동거설이 터지기도 했다.
난리 야스하루는 피겨 팬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스케이터로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시니어 데뷔 이후 그의 최고 성적인 B급 대회인 '골드스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단 한번도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고 유일하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인 '2008년 세계선수권'에서는 19위에 머물렀다.
한편 안도 미키는 소치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현역 무대에서 은퇴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안도 미키, 난리 야스하루 ⓒ 유튜브 화면 켭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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