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6연승을 마감했다. 투타 양면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서 1-16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6연승을 마감한 다저스는 시즌 43패(36승)째를 당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마운드가 무너졌다. 선발로 나선 크리스 카푸아노가 3⅔이닝 10피안타 7실점(5자책)으로 난타당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피터 모일란(2이닝 5실점), 맷 게리어(1⅓이닝 3실점), 브랜든 리그(1이닝 1실점)까지 줄줄이 실점하며 완패했다. 9회에는 내야수 스킵 슈마커가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유일한 무실점 투수(?)는 슈마커였다.
타선도 침묵했다. 야시엘 푸이그를 비롯한 5명의 타자만이 안타를 터트렸다. 0-12로 뒤진 6회말 스캇 반 슬라이크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 영패를 면한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필라델피아는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낸 선발 존 래넌이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선발 출전한 6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1번 타자로 나선 마이클 영은 6타수 4안타 2타점, 델몬 영은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6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편 다저스는 30일 선발로 '몬스터' 류현진이 나선다. 류현진은 사이영상 출신 에이스 클리프 리와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LA 다저스 선수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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