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검은말벌 확산
[엑스포츠뉴스=방정훈 기자] 등검은말벌이 확산돼 피해가 우려된다.
26일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한반도 기후가 급변하기 시작하면서 아열대 침입 외래종인 '등검은말벌(Vespa velutina nigrithorax)’이 확산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등검은말벌은 일반 말벌보다 도시환경에서 잘 적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03년 부산 영도 지역에서 처음 유입됐고, 이후 기후가 변화함에 따라 북쪽으로 올라와 지난해 지리산, 강원도 삼척까지 자리 잡은 상태다.
이 등검은말벌은 토종 꿀벌, 양봉꿀벌까지 사냥할 정도로 포식자인 것으로 이에 생태계 교란 및 양봉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토착 대형말벌류 9종 가운데 5종 정도가 등검은말벌의 확산과 반비례로 세력이 약화됐으며, 이로 인해 양봉농가의 벌꿀 채집량도 평년의 비해 3분의 2로 줄어 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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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등검은말벌 ⓒ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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