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오늘(25일) '북한 사이트 공격하나'

▲ 어나니머스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북한 사이트 공격여부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어나니머스의 멤버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그리니치 표준시로 오전 3시(한국시간 오전 11시)에 예정대로 공격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격을 통해 입수한 정보를 언제 공개할지는 미지수"라며 "이번 공격을 통해 북한에서 외부 인터넷망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어나니머스 측은 지난 17일 유튜브에 'Anonymous North Korea'라는 동영상을 올린 바 있다. 동영상에서는 "우리는 이것을 세계에 일부만 공개할 것이다"며 "이날만을 기다려 왔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특히 영상에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썩어빠진 돼지 지도자'라고 표현하며 "오는 25일을 기해 당신들에게 우리의 힘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며 군사 관련 정보 공개에 관한 정확한 날짜도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논평을 통해"오합지졸에 불과한 어나니머스가 저들의 그 무슨 기술력을 과시해보려고 감히 우리 체제를 어찌해 보겠다고 하고 있으니 앙천대소할 일"이라며 "그들이 침투했다고 하는 광명망(북한 내부 인트라넷)은 지금 우리나라에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대응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어나니머스 ⓒ 어나니머스 유튜브 동영상]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