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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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9회말 끝내기 폭투에 NC 꺾고 8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3.06.22 20:09 / 기사수정 2013.06.22 20:10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기나긴 8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22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33승(1무 24패)째를 기록하며 다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NC는 시즌 35패(22승 3무)째를 떠안았다.

넥센 선발 김영민은 6이닝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3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날 넥센은 외야수 문우람을 1군으로 콜업해 장기영 대신 2번 타자에 올렸고, 김민성을 3번, 이택근을 6번으로 옮겨 타순을 조정하는 등 연패 탈출을 위해 온 힘을 쏟았다.

양팀 선발들의 호투 속에 팽팽하던 초반 균형은 넥센 박병호의 솔로 홈런으로 깨졌다.

박병호는 0-0이던 4회말 상대 선발 에릭 해커의 131km 슬라이더를 때려내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리드를 지켜가던 넥센은 손승락이 NC 권희동에게 8회초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1-1 동점 상황을 맞았다.

9회말 기회가 찾아왔다. 박병호의 좌전안타에 이어진 2사 1루에서 이택근의 좌전안타로 2사 1,3루가 됐고, 이성열의 타석 때 이택근이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이성열의 타석 때 에릭의 폭투로 3루 주자 박병호가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2-1로 마무리됐다. 넥센이 기나긴 연패에서 탈출하는 순간이었다.

승리를 위한 넥센의 의지는 투수 교체에서도 드러났다. 넥센은 이날 적절한 투수교체 타이밍으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해갔다.

7회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는 NC가 7회 대타 작전을 펼치며 2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배짱 있는 투구로 모창민을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냈다. 송신영이 세번째 투수로 8회 마운드에 올라 나성범을 중견수 뜬공처리한 뒤 4번 이호준을 맞는 순간, 넥센은 마무리카드 손승락을 올렸다. 손승락은 8회초 권희동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차화준을 삼진 처리하고 김태군과 이상호를 각각 2루수 땅볼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아냈다.

NC 선발 에릭은 8⅔이닝동안 122구를 던지며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9회 들어 힘이 빠지면서 폭투로 끝내기 점수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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