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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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기고 싶었다" 이호준, 간절함이 만든 끝내기

기사입력 2013.06.20 22:2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강산 기자] "어제 역전패를 갚아줬다. 정말 이기고 싶었다."

NC 다이노스의 '공룡 캡틴' 이호준이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전날(19일) 역전패를 되갚아줬다. 이호준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맹활약으로 팀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베테랑 답게 끝내기 상황에서도 전혀 두려움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호준은 양 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무사 만루 끝내기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중압감이 클 법도 했지만 그는 덤덤했다. LG 투수 임정우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 김종호가 홈을 밟아 NC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호준은 경기 후 "어제 역전패를 갚아줬다. 정말 이기고 싶었다"며 "많은 응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점수차와 관계없이 전력 질주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타석에서 커브, 슬라이더등 변화구를 무조건 노렸다. 노린 게 적중했고, 세게 칠 필요 없이 플라이볼 치자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임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올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3리 9홈런 53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도 2타점을 추가하며 타점 1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 꼭 필요할 때 터지는 그의 타점 본능은 NC에 너무나 소중하다. 김경문 NC 감독도 환호하는 그를 향해 환한 미소를 보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호준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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